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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시즌마다 기차표 구하기는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기차표가 매진됐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명절 기차표를 조금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틈새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취소표 확인법부터 병합승차권과 구간예매까지, 이 팁들을 활용하면 매진된 기차표도 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1. 취소표 노리기: ‘새로고침’과 예약대기

명절 기차표는 순간적으로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좌석을 예매하고 나서 취소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취소표가 생길 가능성을 노릴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코레일 앱에서 수시로 좌석 현황을 ‘새로고침’ 하며 취소된 표를 바로 잡는 것인데요, 기차 출발 시간이 임박할수록 취소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코레일에 따르면 명절 기간 중 기차 출발 전까지 약 46%의 승차권이 취소된다고 하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직접 취소표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예약대기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예약대기는 취소표가 생기면 자동으로 좌석을 배정받는 기능입니다. 코레일 앱에서 예약대기를 신청해두면, 취소된 좌석이 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림을 받은 즉시 예약 승차권 조회로 들어가 결제를 완료하면 좌석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만큼 빠른 결제도 중요합니다.

2. 병합승차권과 구간예매 활용하기

만약 취소표를 잡지 못했다면 병합승차권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병합승차권은 구간별로 좌석이 남아 있는 경우, 일부 구간에서는 좌석에 앉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입석으로 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기차표가 매진되었더라도, 중간의 일부 구간만 좌석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구간은 앉아서, 나머지는 서서 가는 방식으로 표를 구할 수 있죠. 코레일 앱에서 열차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보세요.

또 하나의 방법은 구간예매입니다. 이는 중간역을 경유해 표를 구하는 방식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간에 유동 인구가 많은 중간역을 설정해 두 번의 승차권을 예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안동까지 가려는 경우, 유동 인구가 많은 원주역을 경유지로 설정해 ‘서울역원주역’, ‘원주역안동역’ 두 장의 승차권을 따로 예매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구간마다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매진 상황에서 좌석을 구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3. 현장 취소표와 교통지원 대상자 전화 예매

출발 직전에는 현장 창구에서 취소표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기차 출발 전날이나 당일에는 취소되는 표가 많기 때문에 코레일 앱과 현장 창구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교통약자, 즉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같은 교통지원 대상자는 전화 예매를 통해 기차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철도고객센터(1544-8545)로 전화해 명절 연휴 기차표를 미리 신청하면, 가까운 기차역에서 직접 승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노선에 따라 전화 예매 기간이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하고, 접수 기간도 제한되어 있어 기간 내에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결론: 작은 틈새를 노려라

명절 기차표 구하기는 매번 어려운 일이지만, 예약대기, 병합승차권, 구간예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틈새에서 좌석을 구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명절 기간에는 많은 승객이 마지막 순간에 표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명절에도 기차표 구하기 전쟁에 참여하는 분들이라면, 이 팁들을 활용해 보세요. 작지만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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